우리 중 일부는 아이들이 학교에 스마트폰,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은 점차 우리 삶에 스며들고 있고, 우리는 싫든 좋든 이를 새로운 현실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학습이 주를 이루게 되며, 교육의 이러한 새로운 면 역시 우리의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옛날에는 매일 책과 학용품으로 가득 찬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교에 다녀야 했죠. 모든 것을 손으로 적어야 했고, 공책에 숙제를 했으며 어쩌다 한 번씩 컴퓨터를 작동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기술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고 가야하는 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책, 오디오, 이미지와 비디오에 무제한으로 액세스하여 손끝으로 학습할 수 있죠. 그냥 작은 태블릿만 가지고 학교에 가면 북극처럼 정말 먼 지역에 관한 백과사전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터넷만 연결되면 북극에 있는 과학자들에게 직접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그 무거운 교과서, 수업 인쇄 자료,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는 즐거움 같은 건 어떻게 될까요? 여전히 미래에도 남아 있을까요?
음, 답은 아주 명확히 ‘네’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여러분은 너무나 자랑스러워서 하루종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것들을 만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공예작품? 아니면 다른 것? 열심히 일한 물리적인 작업물을 보는 건 더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이는 학교의 과제 프로젝트에 몇 시간, 혹은 며칠간 노력을 쏟아붓는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A+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보는 건 아이들이 또다른 마일스톤을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죠.
미국 국립 학술원 출판부(N.A.P)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기 효용감 이론에 의하면, 학습은 과거 성과에 대한 인지를 포함하여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발전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벽이나 냉장고에 A+가 적힌 종이를 걸어놓으면 아이들의 성취감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줄 수 있게 되는 거죠. 또 보너스로, 이렇게 하면 여러분이 아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아이와 공유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전면적인 디지털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어려운 개념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기기에는 고장의 위험이 있고, 배터리 용량도 제한이 있죠. 인터넷 연결, 특히 공공 장소에서의 인터넷 연결은 때때로 불안정합니다. 또한 우리 중 일부는 오늘날까지도 인쇄의 필요성과 종이로 된 책을 읽는 즐거움에서 빠져나올 수 없으니까요, 그렇죠?
동시에, 모든 학교가 태블릿, 노트북, 프린터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완전한 디지털화에 큰 비용이 드는 개발도상국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모든 선생님들도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네, 그러니까 정말 확실히 우리는 계속해서 종이가 필요하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도 종이의 필요성은 남아있게 될 겁니다.
대부분, 기술의 발전은 아이들의 학업과 정보 수집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매체일 뿐이죠. 하지만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식, 아이들이 배우는 방식과 사회적 상황은 미래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국,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든, 종이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디지털 시대에도 우리의 일상생활과 교육적 목적에 영원히 필요할 것입니다!
